티스토리 뷰
목차
최근 세계 경제가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헝다그룹의 디폴트, 금리 인상 기조 등에 따른 미국 증시 뿐만 아닌, 전 세계 증시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당연히 국내 증시 역시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KOSPI 3000 선이 뚫렸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이뤄졌던 '양적완화'와 앞으로 예상되는 '테이퍼링'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ㅣ 양적완화
각종 뉴스와 신문에서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양적완화. 미국의 연준(Fed)에서 양적완화를 통해 코로나로 인한 경제 침체를 막아왔습니다. 사실, 미국 뿐만 아닌, 세계 각 국 정부에서도 양적완화를 시행했습니다.
양적완화란, 이해하기 쉽게 말하면 돈을 푸는 것입니다. 시중에 돈을 막 뿌리는 겁니다. 시중에 돈을 뿌리는 방식은 달러를 무제한에 가까울 정도로 큰 규모로 찍어내며 미국 정부가 은행들의 채권을 구매합니다. 동시에 기준 금리 하향 조정을 합니다. 채권 매입으로 은행에 달러가 흘러들어가게 되며, 흘러들어간 돈은 대출 상품을 통해 기업과 개인에게 들어갑니다.
제로에 가까운 금리로 인해, 기업과 개인은 부담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고, 대출 받은 돈으로 소비와 투자에 자연스레 눈을 돌리게 됩니다. 해서, 경직되어 있던 부동산 시장, 주식 시장 등에 활력을 불어 넣게 됩니다.
민간 부문에서 소비가 경직되면 기업의 매출이 떨어지고 기업의 매출 실적이 떨어져 공장이 움직이지 않으면 실직자가 발생하고, 실직자가 많아지면 개인들은 각종 빚을 값지 못하고 소비가 또 다시 경직되고, 기업은 문을 닫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 되기에, 양적완화를 통해 민간 부문에 돈을 뿌림으로써, 경제를 지탱하는 것입니다.
다만, 큰 단점으로는 돈이 시중에 막 풀리다보니 부동산 폭등, 소비자 물가 상승, 화폐 가치 하락 등의 문제가 야기됩니다. 이에 대한 증거는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각 나라에서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한국도 미국도, 주요 선진국에서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주식 역시 엄청나게 상승해왔습니다. 이렇게 가파르게 성장하게 되면, 항상 그 이면에는 부작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폭등으로 인한 빈부 격차 갭이 커지고 위험한 투자를 아무런 공부와 대비 없이 하는 개인의 증가. 그리고 대출 이자 상승에 직면하게 되면, 감당할 수 없는 채무로 인한 파산 등 돈으로 막아왔던 위기가 돈으로 빵! 터지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연준(Fed)의 테이퍼링 시점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l 테이퍼링
테이퍼링은 양적완화와 반대 개념으로서, 양적완화로 시중에 풀리는 돈의 공급량을 점차 줄여나가겠다는 의미입니다.
양적완화가 지속적으로 꾸준히 이뤄지게 될 경우, 물가 상승 및 모든 자산 가격에 거품이 끼게 되어 오히려 경제 위기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양적완화. 즉, 돈을 풀어 소비가 진작 되고, 실업률이 줄어들고 기업의 생산성이 높아지는 등 경제 지표가 청신호를 보일 때즈음 해서 돈 푸는 양을 조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양적완화와 테이퍼링 모두 정부 주도의 통화 공급량 조절로 경제를 이끌어가는 수단입니다. 돈이 너무 많이 풀려도, 돈이 너무 풀리지 않아도 문제가 되니, 적절한 조절과 올바른 판단이 아주 중요한 정책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무제한에 가까운 돈을 찍어내며 미국 정부는 한계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큰 사건이지만, 국내에서는 대선 국면이라서 그런지 크게 다루지 않았습니다. 하루정도 지나니 기사가 모두 메인에서 내려가더라구요;
해당 기사는 바로, 미국 정부가 디폴트에 직면했다는 건데요. 즉, 개인으로 치면 채무 불이행으로 파산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였습니다.
달러를 무분별하게 찍어내는 것을 방지하고자, 달러 채무 상한선이 정해져 있는 미국 정부에서 코로나로 인한 경제 타격을 이겨내고자 엄청난 돈을 찍어냈고 그 결과, 채무 상한선 이상의 국가 채무를 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당장 갚을 수 있는 규모의 금액도 아닐 뿐더러, 그럴 상황도 되지 못하기에 미국 의회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듯 했습니다.
여기까지 양적완화와 테이퍼링의 의미에 대해 간단히 알아 보았습니다. 이렇게 전 세계가 힘들어하는 시대에 투자를 한다면, 신중히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 추가 설명 ※
일명 '타이트닝'이라는 용어도 있습니다. 이는 양적완화로 풀린 돈을 다시 회수한다는 의미인데요. 이는 금리 인상을 통해 시중에 풀리 돈을 회수하는 방법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가 같이 상승하게 됩니다.
해서, 예금 금리가 올라갈 경우, 개인과 기업은 안정성이 보장된 은행에 돈을 묶어두게 되고, 대출 이자는 높아져 대출 규모를 줄일 것입니다. 이렇게 손 쉽게 금리 인상 만으로 시중의 통화량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만, 금리 인상은 신중히 이뤄져야 하기에 여러 국가가 금리 인상을 시장의 상황을 보며 신중히 판단해 왔습니다.
'정치-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 가상화폐 비트코인 세금 강행될까? 유예될까? (6) | 2021.10.23 |
---|---|
중국-호주 석탄 무역 갈등 알아보기! (6) | 2021.10.06 |
기시다 후미오 - 일본 100대 총리 (0) | 2021.10.04 |
언론중재법 개정안 찬성&반대 측 의견 총정리 (0) | 2021.09.28 |
'홍콩 국가 보안법'이 뭔데??? (0) | 2020.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