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공유

머크-화이자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비교 분석-!

상 : 머크사 치료제 / 하 : 화이자 치료제

 

우리나라를 포함해 많은 나라가 위드코로나로 방역 수준을 완화하며 일상생활을 회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백신 접종자 수도 80%에 육박할 정도로 빠르게 백신 접종이 완료되어가고 있습니다. 

 

선진국 등 주요 국가들의 백신 접종은 원활히 진행되는 반면, 아프리카와 같은 빈민국은 아직까지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 않은 나라도 많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미국 제약회사인 머크(Merck)와 화이자(pfizer)에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도 개발 중이며 1차, 2차 임상 실험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고 합니다 :) 좋은 소식이죠! 

 

이렇게 많지는 않지만 여러 회사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제대로 개발만 된다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훨씬 수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렇게 되면, 백신을 확보하지 못한 빈민국들에겐 치료제가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는 추가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가격 문제가 해결되어야겠지요..

 

우리나라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개발되어 정식 승인이 된다면 우리 정부는 거대 제약회사의 갑질 계약에 끌려다니지 않고 독립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게 사실 제일 Best이긴 합니다 :)

 

그럼 이제는 세계 최초로 영국 정부에서 승인한 머크 사의 '몰누피라비르'와 미국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에 대해 간단한 비교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몰누피라비르(머크) vs 팍스로비드(화이자)

 

두 제약회사 모두 미국의 제약회사입니다. (부럽네요.) 

 

※ 몰누피라비르(머크)

 

두 회사 모두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었고 속도전에서는 머크 사가 빨랐습니다. 머크 사의 몰누피라비르 경구용 치료제는 세계 최초로 영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대신 조건으로는 18세 이상 환자에게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이 코로나 환자들 중, 경증 및 중증 증상이 보이는 환자 + 중증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비만이나 심장병이 있는 사람에게만 1일 2회, 총 5일간 복용할 수 있는 조건부 승인입니다. 

 

이와 더불어, EU와 미국의 FDA에 사용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며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 승인도 전이지만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머크 사의 몰누피라비르 경구용 치료제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영국은 48만 명 분의 양을, 미국은 170만 명분의 물량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대략 83만 원이라고 할 정도로 비싼 가격입니다. 

 

그럼 가장 중요한 몰누피라비르 경구용 치료제의 효과는 어떨까요??

 

머크의 공식적인 발표에 의하면, 몰누피라비르 3상 실험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및 사망 확률을 최대 50% 감소시켜준다고 합니다. 꽤 높은 수치죠.

 

입원 확률과 사망 확률을 50% 줄여줄 수 있다면 경구용 치료제 복용으로만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무엇보다 방역의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효과이자 도움이라 생각됩니다.

 

추가적으로, 머크 사는 연말까지 1 천만명분의 생산이 가능하다고 발표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많이 생산하여 단가도 낮추고 더 많은 국가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팍스로비드(화이자)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아직 사용이 승인된 국가는 없습니다만, 미국 FDA에 가능한 빠른 시일에 사용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화이자는 백신으로도 제일 많은 물량을 전 세계에 공급하면서 많은 국가들과 이미 거래를 튼 상태이기에 경구용 치료제 공급 계약도 보다 수월하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아직 사용 승인을 받지도 못한 팍스로비드에 대한 공급 계약 논의가 무려 90개국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가격도 머크 사의 몰누피라비르와 비슷한 가격으로 공급될 전망입니다. 벌써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팍스로비드 경구용 치료제를 수백만 명 분의 물량을 확보하여 미국 FDA 승인만 나면 곧바로 치료제 사용하겠다고 직접적으로 발표하기까지 했습니다.

 

아직 승인도 되지 않은 팍스로비드. 과연 이 치료제의 임상 결과는 어떻기에 그럴까요??

 

화이자 측 공식 발표에 의하면,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및 사망률을 최대 89%까지 감소시켜준다고 합니다. 수치로만 봤을 땐, 머크 사의 몰누피라비르보다 훨씬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당 치료제는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인 토나비르와 혼합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1일 2회(각 3알씩), 총 5일간 복용해야 합니다. 

 

팍스로비드 경구용 치료제의 효과가 입원 및 사망률을 89%나 줄여줄 수 있다면 정말 많은 국가에서 앞다퉈 물량을 확보하려고 시도할 것입니다. 방역에 많은 도움이 되며 의료진 역시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데 훨씬 수월해질 테니까요. 

 

현재는 미국의 두 제약회사인 머크와 화이자가 경구용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SK바이오사이언스도 얼른 3상 실험에서 좋은 결과를 내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 공급할 수 있는 세계적인 기업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

 

또한, 우리나라 정부도 머크 사의 몰누피라비르 20만 명 분과 화이자 사의 팍스로비드 7만 명분의 물량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이며 추가로 13만 4천 명분의 물량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