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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비축유 방출 결정
    미국 전략비축유 방출 결정 - 머니투데이

    7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한 국제유가가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해 안정세를 되찾아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국 내 휘발윳값이 떨어지지 않아 민주당과 바이든 행정부 지지율에 지속적인 악재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서민들의 삶이 아직 회복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국제유가 상승은 휘발윳값 상승 및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이어져 바이든의 정치적 입지가 위태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결국,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전략비축유 방출을 지시했습니다. 

     

    바이든의 전략비축유 방출 결정

     

    현재 미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7년간 최고치에 이를 정도로 많이 올라 국민들의 분노와 불만이 모두 민주당과 바이든 행정부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에 바이든은 급한 불을 꺼야 하기에 미국 전략비축유 방출을 결정 및 승인했습니다.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은 10년 만에 이뤄진 결정이며, 더불어 동맹국들과 발맞춰 전략비축유 방출을 계획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합니다.

     

    급등한 국제유가를 미국의 전략비축유만으로는 진정시킬 수 없다고 판단한 바이든은 한국, 영국, 인도, 일본, 중국 등 주요 원유 소비국에 함께 방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 정부는 급격하게 상승한 국제유가 안정을 위한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동참하며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동참 제의에 동의했습니다. 

     

    다만, 아직은 검토 단계이기 때문에 정확한 시기와 물량은 정해지지 않아 추후에 발표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영국과 일본 등의 국가는 동참 의사를 밝혔을 뿐, 정확한 방출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인도만 유일하게 500만 배럴을 방출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이번에 결정한 전략비축유 방출량은 총 5000만 배럴이며, 우선 미국 의회에서 승인한 1800만 배럴만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나머지 3200만 배럴은 수개월에 걸쳐 방출한다고 합니다. 

     

    치솟는 국제유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국제유가가 하락세이긴 하나, 여전히 높은 건 사실입니다. 현재 미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3.3L) 당 3.409달러로 지난 7년간 가장 높은 가격이라고 합니다. 

     

    이러니 미국 내에서 국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닐 겁니다. 미국은 일찍부터 코로나 방역을 사실상 포기하고 백신 접종에 집중하고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방역 조치 완화를 시행했습니다.

     

    코로나 방역보다는 미국 내 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췄고 전 세계적으로 조금씩 경기가 회복되면서 원유 및 기타 에너지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게 되었습니다. 

     

    원유 수요는 급증했는데 OPEC 및 러시아는 원유 증산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배럴 당 80달러 중반 가격까지 치솟게 되었던 겁니다. 

     

    현재는 국제유가가 배럴 당 70달러 중반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앞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기에 원유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로 앞으로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국제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압박, 테이퍼링 시작, 환율 상승 압박 등 쉽지 않은 장애물들만 남아있는 상황에서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견뎌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