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로 양당의 대선 후보가 정해졌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정해지면서 양자대결 지지율 조사 결과가 여러 곳에서 나왔습니다.

     

    두 후보의 세대별 지지율 분석을 각각 따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이번엔 2022년 이재명 후보 지지율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2022년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율

     

    우선 이재명 후보는 대선 시기 전부터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를 하면 항상 굳건한 1위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당시는 대선 시기도 아니기에 큰 의미는 없었지만, 모든 지지율 조사에서 매번 1위를 지켰다는 건 나름 주목할 만한 현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대선 시기가 오고 거대 양당의 대선 후보가 정해지면서 양자대결 및 다자대결 지지율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경쟁이 치열합니다. 또한, 지금은 이재명 후보가 모든 지지율 조사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국민의힘 컨벤션 효과로 인해 윤석열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근 6~10%가량 차이 나고 있습니다.(조사 기관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전 국민 대상 지지율

     

    세대를 나누지 않고 전국민 대상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아래와 같은 지지율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 리얼미터 기준 : 34.6% (4자 대결 지지율 조사 결과)

    - 엠브레인 퍼블릭 : 38.6% (윤석열 후보와 양자대결 지지율 조사 결과)

    -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 : 31.2% (5자 대결 지지율 조사 결과)

     

    위 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는 대략 30%대의 지지율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40% 초반 대의 지지율을 상회하고 있죠. (윤석열 후보 지지율 분석 포스팅에서 다루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오르지 않고 답보 상태인 반면,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하여 민주당 내에서는 가벼이 넘어가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물론, 각종 전문가들이 말하는 바로는 국민의힘 컨벤션 효과로 인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다소 내려가고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간 것으로 보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조정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지켜봐야겠습니다.

     

    3040 세대 지지율

     

    지난 11월 11일 엠브레인, 케이스탯,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네 곳 회사에서 함께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3040 세대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3040 세대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 이 후보에게 35%의 지지를 보낸 반면, 윤석열 후보에게는 28%의 지지를 보냈습니다. 일반적으로 젊은 층에 속하는 사람들의 진보성향이 강하기에 3040 세대가 진보 성향이 높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러나 진보성향이 강한 3040 세대에서 윤석열 후보를 크게 따돌리지 못한 점은 민주당으로서 불안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진보 진영에서의 확실한 득표를 해야만 대선을 수월하게 진행할 텐데 3040에서 지지율 격차가 그리 크지 않은 점은 이재명 후보에게 좋지 않은 시그널임에 틀림없습니다.

     

    6070 세대 지지율

     

    보수 성향이 강한 6070 세대 기준으로 보자면,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뒤지고 있습니다. 6070 세대로부터 고작 20% 초반의 지지율을 받고 있는 반면,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는 50%를 넘기고 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결과죠?

     

    확실히 노인 및 장년층은 보수 성향이 강하다는 것을 다시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진보 진영에 대한 6070 세대의 지지율이 높은 것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20대와 50대가 중요하다

     

    20대의 표심은??

    이번 대선에서는 20대와 50대의 표심이 승리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20대의 많은 젊은 층은 대학 입시와 취업준비 등으로 다른 세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정치에 대한 관심도가 높지 않습니다.

     

    또한, 자신의 정치 성향이 정확히 정해지지 않은 경우가 많기에 어느 한쪽 진영으로 표심이 몰리는 경우가 드뭅니다. 이전 대선에서 2030의 막대한 지지를 받은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당선된 것을 보면 조금은 이례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20대가 보여준 지지율은 이 후보가 24%, 윤석열 후보가 22%로 박빙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20대는 정치 성향보다는 공정과 평등에 대한 갈증이 다른 세대보다 심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과거의 관습, 악습 등을 보고 자라왔으며 밀레니얼 세대로서 성 평등, 인간으로서의 평등, 공정에 대해 아주 민감한 세대입니다.

     

    해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2030 청년층 표심을 얻기 위해 평등과 공정을 외치고 있으며 그와 관련된 공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년층의 투표율이 얼마 되지 않아 청년에 대한 공약과 정책이 부족했지만, 과거와 달리 현재 청년층의 투표율은 무시 못할 수준입니다.

     

    꾸준한 관심과 투표율 상승으로 정치인들도 청년 세대의 생각과 표심을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청년 표심을 잡기 위한 공약은 이전에 포스팅했던 비트코인 과세 1년 연기 공약을 들 수 있습니다.

     

    헬조선, 벼락 거지 등 부정적인 단어들이 모두 20대의 입에서 나온 만큼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함에 대해 공감하고 적절한 정책을 보여주는 후보에게 20대의 표심이 쏠릴 것으로 판단됩니다.

     

     

     

     

     

    50대의 표심은??

    50대는 젊은 층과 장년층의 딱 중간에 있는 세대입니다. 과거 한국의 눈부신 발전 속에서 비교적 취업과 결혼이 수월한 세대였으며, 현재 사회 전반에서 높은 직급을 차지하고 있는 세대입니다.

     

    해서, 다른 세대보다 청년층에 대한 입장과 장년층에 대한 입장이 공존하는 세대입니다. 또한,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던 세대로서, 진보 성향의 사람들이 결코 적지 않은 세대입니다.

     

    인간이 나이가 들면서 보수 성향이 강해지는 것이 당연한데, 50대에는 아직 진보 성향의 국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 50대는 각각 37%와 38.7%의 지지율을 보내고 있는 것을 보아, 50대 역시 이번 대선에서 캐스팅보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선거 역시, 지난 대선과 같이 공정과 평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경제도 빼놓을 수는 없지만, 장년층을 제외하고는 4050 세대와 그들의 자녀들이 우리나라의 미래 세대인 만큼 미래를 보다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로 이끌어줄 후보를 선택할 것입니다. 

     

    20대와 50대의 표심은 과연 어디로 움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