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입국 제한 조치 및 감염 현황

끝나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 이번에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했습니다. 명칭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아프리카 보츠나와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확진자 발생 후, 한 달여만에 이스라엘, 벨기에, 미국, 홍콩 등의 나라까지 확산되었습니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우세 종인 델타 변이보다 감염 속도가 더욱 빠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에 오스트리아,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이스라엘, 싱가포르, 스위스, 일본 등의 국가에서는 이미 선제적으로 남아공 및 8개 국가에서 출발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그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리나라 방대본의 대응은 어떨까요??

ㅣ방역대책본부의 대응책

우리나라 방역대책본부는 오늘 11월 27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대응 방안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방대본은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입국 제한 조치까지는 하지 않고 PCR 검사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전 세계 여러 국가가 속속 남아공 및 보츠나와를 포함한 아프리카 8개국 발 입국자에 대해 빗장을 걸어 잠그는 상황을 보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 방안을 수정했습니다.

결국 우리나라 역시 남아공, 보츠나와,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이렇게 8개 국가 발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제한 조치를 11월 28일 0시 기준으로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위의 8개국 발 내국인의 경우, 입국 후 10일 동안 임시 생활시설에 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1일 차, 5일 차, 격리 해제 전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면서 잠잠해지던 코로나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다시금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다른 국가들보다는 조금 늦은 결정이지만, 그래도 이제서라도 남아공 및 보츠나와를 포함한 8개국 발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제한 조치를 하는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WHO(세계보건기구)가 어제 26일 긴급회의를 열어 보츠나와에서 발생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라는 이름으로 공식 명명하며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5번째 우려 바이러스로 지정했습니다.

WHO에서 공식 우려종으로 지정한 변이 바이러스 중,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가장 빠른 시일 안에 우려 종으로 지정된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그만큼 새로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속도와 전파력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하고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진 않았지만, WHO 및 전 세계가 신속하게 빗장을 걸어 잠그면서까지 방역에 집중하는 것을 보면 가볍게 볼 변이 바이러스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아프리카 보츠니와 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는 남아공, 이스라엘, 홍콩, 벨기에였지만, 현재 영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 국가 전체에 확산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 국가들이 선제적으로 아프리카 8개국 발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지만 코로나 확산을 완전히 막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기에..

계속해서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역시 기존의 백신을 무력화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모두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외부 활동을 조금 줄여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 전에 미리 예방합시다!